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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아침, 나는 노동을 '자본'으로 치환한다 (feat. 11주의 스노우볼)

by 에스남 202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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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남입니다.

오늘은 꿀맛 같은 휴무일입니다. 

 

평소 같으면 늘어지게 늦잠을 자거나 눈 뜨자마자 게임기를 켰겠지만, 오늘은 해야 할 숙제가 있었습니다.

 

 어제 12시간 동안 땀 흘려 번 노동의 대가를, 영원히 썩지 않는 '자본'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아침 9시, 나무증권 앱을 켰습니다. 

 

확실히 저번보다 가격이 올라 25,000원 대에 진입해 있었습니다.

 

 순간 망설여지더군요. '조금 기다리면 다시 24,000원 대로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욕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습니다. 

 

시장의 타이밍을 재는 건 신의 영역이고, 꾸준히 모아가는 건 인간의 영역입니다.

 

 나는 그저 내 영역에서 할 일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장가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체결된 수량은 총 11주. 

작다면 작은 수량이지만, 저에게는 11명의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 계좌가 아닌 'ISA(중개형) 계좌'로 매수했습니다. 

 

먼 훗날 이 씨앗들이 거대한 나무가 되었을 때, 세금이라는 비바람을 막아줄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테니까요. 

 

당장의 수익보다 중요한 건, 수익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임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매수 직후 계좌에 찍힌 귀여운 빨간불(+55원)을 보며 앱을 껐습니다. 

 

이제 미국 500개 기업의 CEO와 직원들이 저를 위해 일해줄 시간입니다. 

 

그들이 열심히 돈을 버는 동안, 저는 마음 편히 휴무를 즐기러 갑니다.

노동자가 자본가가 되는 과정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런 소소한 루틴의 반복임을 믿습니다. 

 

오늘 게임 참 잘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