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남입니다.
오늘은 꿀 같은 휴무일이었습니다. 보통 쉬는 날엔 밀린 잠을 자느라 하루가 다 가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곧 돈'인 우리에게 휴일은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자산입니다.
1. 오전: 가장 소중한 주주 챙기기 (어머니)
아침 일찍 일어나 어머니를 모시고 볼일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미국 주식(S&P500)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있게 해 준 가족이라는 **'우량주'**를 챙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배당금을 챙긴 기분입니다.
2. 오후: 늦었지만 헬스장으로
오후 늦게 일과를 마치고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쉬는 날이라고 몸까지 쉬게 두면, 내일 12시간 노동을 버틸 엔진이 식어버립니다.
도착해서 환복을 하고 웨이트 존을 봤는데... "자리가 없다." 피크타임이라 그런지 기구마다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보통 이럴 땐 "아, 오늘 날이 아닌가 보다" 하고 집에 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S&P500 닦는 남자'**입니다. 환경 탓을 하며 포기할 순 없죠. 자리가 없으면 없는 대로, 맨몸과 덤벨 하나로 끝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3. 오늘의 루틴: 효율의 끝판왕 '타바타'
웨이트 기구를 못 쓰는 대신,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타바타(Tabata)**로 종목을 변경했습니다.
1교시: 런닝머신 인터벌
40초 전력 질주(9km/h) / 20초 휴식(6km/h)

이걸 10세트 반복. 숨이 턱 끝까지 찹니다.
2교시: 케틀벨(12kg) 전신 조지기
40초 수행 / 20초 휴식
스윙과 스내치를 섞어서 10세트.
전신 근육이 비명을 지르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쿨다운
런닝머신 6km/h 속도로 10분 걷기.
[오늘의 깨달음]
웨이트 기구를 못 쓴 건 아쉽지만, 덕분에 평소보다 더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내 뜻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헬스장 만석). 그럴 때 포기하고 시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다른 방법(케틀벨/타바타)을 찾아 수익(운동 효과)을 내는 것. 그게 진짜 생존자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하며 헬스장을 나왔습니다.
오늘도 가족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내일 다시 현장으로 출근할 준비 완료입니다.